초록이 좋아질 때를 흔히 나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순리를 아름답게 여기는 시기라는 뜻이니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초록은 권태”라는 어떤 시인의 못된 말도 있지만 어쨌거나 시인은 죽었고 식물은 지금도 부지런히 잎사귀와 꽃을 틔웁니다.

마당 한 뼘 갖기 어려운 도시 생활자들에게 식물과의 동거는 힘듭니다.

집 안 가득 초록이 내뿜는 숨결로 채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현실은 거실 확장으로 사라진 발코니 혹은 내 한 몸 뉘이면 끝인 원룸공간이 전부입니다.

공중에 매달거나 벽에 부착하는 식물들도 출시됐지만...

이번엔 ‘마이너스의 손’이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사막에서도 잘 사는 선인장마저 죽이고 나면 자신감은 땅바닥으로 떨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식물을 키우는 족족 죽이고야 마는 ‘연쇄 살식마’들을 위한, 근면성실한 식물은 없을까요?

사실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다고 해서 키우기 쉬운 식물은 아닙니다.

이런 식물들은 물주기 시기를 놓치면 바로 죽기때문에 오히려 까다롭습니다.

키우기 쉬운 식물은 물줄 때를 놓쳐 죽거나 시들어도, 다시 손을 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식물입니다.

당신의 게으름을 이해하고 감싸줄 너그럽고 강인한 식물 5종을 소개드립니다.

1. 테이블야자

- 쑥쑥 자라는게 눈에 보여 나도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식물입니다.

2. 스킨답서스

- 약간 거칠게 잎을 잘라도 강인하게 번식하는 덩굴식물입니다.

3. 호야

- 두꺼운 잎이 물을 어느정도 머금고 있어 물주는 빈도에 예민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4. 스노우 사파이어

- 아름답고 화려안 예쁜식물 거기다가 잘 죽지도 않아 많이 찾는 식물입니다.

5. 스파티필름

- 게으르 분들을 위해 한송이 하얀 꽃을 피워주는 착한 식물입니다.

강인하고 주인이 게을러도 너그러운 5종식물의 자세한 특징과 키우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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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805221222737566

출처-한국일보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키우는 족족 죽는게 슬픈 분들 참고하셔서 올 겨울에는 푸른빛 식물들과 함께 봄을 기다려보세요~